사립박물관 뉴스 < 명사 컬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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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8-11 17:09 조회 9,629회 댓글 0건본문
仁術과 文化藝術
이웃에 훈훈한 사랑 전하는 다양한 활동 '눈길'
이정복/대전광역시박물관협의회장
▲ 대전광역시박물관협의회 이정복 회장. © 박물관뉴스
[명사칼럼] 필자는 대전에서 최초로 사립박물관인 동산도기박물관을 설립하고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사립박물관장이다.
또한 의사가 된 지 30년이 넘어 현재에도 의업에 종사하고 있는 개업의이기도 하지만, 의사 자격증보다는 학예사 자격증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애지중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각기 얼굴이 형형색색인 것처럼 살아가는 방식도 가지가지다. 필자는 주변에서 유별난 삶을 사는 동료와 타 직종 의사들을 많이 보고 또 듣게 된다. 그중 문화예술과 관련된 몇 분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천안의 장 원장은 피부과 의사이면서 서양화 부문 국전 초대작가이다. 작품 평이 좋다. 대구의 곽 선생은 무속관련 유물을 수집하여 민속종교박물관을 세웠었는데 당시 그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였다.
포천의 이 선생과 인천의 민 선생은 각기 일반외과, 비뇨기과 의사이면서 국전에 수차례 특선한 서예가들이다. 대전의 허 원장님은 동양화 특히 문인화에 능한 원로 소아과 의사인데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용인의 김 선생님은 평생 등잔유물을 모으더니 은퇴 후 등잔박물관을 세운 원로 산부인과 의사이다. 옥천의 송 원장은 시인으로 필명이 높은 일반외과 의사인데 요즘엔 사진 촬영에 푹 빠져 있다.
대전의 김 원장은 비뇨기과 의사인데 미술관을 하고 싶어 하더니 요즘은 작가들을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청주의 정 원장은 흉부외과 의사인데 풀코스를 뛰는 마라토너이면서 개인전을 연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대전의 황 선생은 산부인과 의사인데 섹스폰을 갖고 몇몇 의사가 모여 연습을 하더니 정기연주를 하는 악단으로 발전하였다. 대전의 김 선생은 피부과 의사로서 의기투합한 여럿 의사와 합세하여 중창단을 조직하더니 매년 정기공연을 한다.
부천의 한 안과 의사는 병원에 전공과 관련된 각양각색의 안경을 모아 전시관을 꾸몄다. 잠실에 있는 한의사는 자기 한의원에 미술갤러리를 만들어 환자와 같이 관람한다. 치과 의사인 신사동 그 사람은 음악 감상실을 차려 환자들과 같이 음악을 즐긴다.
청주의 서 원장은 치과 의사인데 수년간 미술작품과 고미술품을 수집하더니 미술관 관장이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평생 수집한 수많은 도자기를 기증한 박병래 선생은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훌륭한 의사였다. 원로 이비인후과 의사인 이양선 선생은 오랫동안 수집한 문화재를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는 보람 있고 멋진 삶을 행하였다.
이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진료업무에 있어서 의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해서인지 그 누구보다도 본업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과 가족에게 떳떳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친밀한 이웃이었다.
2008/08/02 [12:14] ⓒ 박물관뉴스
이웃에 훈훈한 사랑 전하는 다양한 활동 '눈길'
이정복/대전광역시박물관협의회장
▲ 대전광역시박물관협의회 이정복 회장. © 박물관뉴스
[명사칼럼] 필자는 대전에서 최초로 사립박물관인 동산도기박물관을 설립하고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사립박물관장이다.
또한 의사가 된 지 30년이 넘어 현재에도 의업에 종사하고 있는 개업의이기도 하지만, 의사 자격증보다는 학예사 자격증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애지중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각기 얼굴이 형형색색인 것처럼 살아가는 방식도 가지가지다. 필자는 주변에서 유별난 삶을 사는 동료와 타 직종 의사들을 많이 보고 또 듣게 된다. 그중 문화예술과 관련된 몇 분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천안의 장 원장은 피부과 의사이면서 서양화 부문 국전 초대작가이다. 작품 평이 좋다. 대구의 곽 선생은 무속관련 유물을 수집하여 민속종교박물관을 세웠었는데 당시 그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였다.
포천의 이 선생과 인천의 민 선생은 각기 일반외과, 비뇨기과 의사이면서 국전에 수차례 특선한 서예가들이다. 대전의 허 원장님은 동양화 특히 문인화에 능한 원로 소아과 의사인데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용인의 김 선생님은 평생 등잔유물을 모으더니 은퇴 후 등잔박물관을 세운 원로 산부인과 의사이다. 옥천의 송 원장은 시인으로 필명이 높은 일반외과 의사인데 요즘엔 사진 촬영에 푹 빠져 있다.
대전의 김 원장은 비뇨기과 의사인데 미술관을 하고 싶어 하더니 요즘은 작가들을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청주의 정 원장은 흉부외과 의사인데 풀코스를 뛰는 마라토너이면서 개인전을 연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대전의 황 선생은 산부인과 의사인데 섹스폰을 갖고 몇몇 의사가 모여 연습을 하더니 정기연주를 하는 악단으로 발전하였다. 대전의 김 선생은 피부과 의사로서 의기투합한 여럿 의사와 합세하여 중창단을 조직하더니 매년 정기공연을 한다.
부천의 한 안과 의사는 병원에 전공과 관련된 각양각색의 안경을 모아 전시관을 꾸몄다. 잠실에 있는 한의사는 자기 한의원에 미술갤러리를 만들어 환자와 같이 관람한다. 치과 의사인 신사동 그 사람은 음악 감상실을 차려 환자들과 같이 음악을 즐긴다.
청주의 서 원장은 치과 의사인데 수년간 미술작품과 고미술품을 수집하더니 미술관 관장이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평생 수집한 수많은 도자기를 기증한 박병래 선생은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훌륭한 의사였다. 원로 이비인후과 의사인 이양선 선생은 오랫동안 수집한 문화재를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는 보람 있고 멋진 삶을 행하였다.
이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진료업무에 있어서 의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해서인지 그 누구보다도 본업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과 가족에게 떳떳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친밀한 이웃이었다.
2008/08/02 [12:14] ⓒ 박물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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