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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박물관협의회 창립

초대회장에 이정복 관장
 
 
대전시 박물관협의회가 창립됐다. 대전시 박물관협의회는 12일 선사박물관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법인 설립 일정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물관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정복 동산도기박물관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정관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오는 9월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자료의 전산화 및 교류 체계 구축 등 본격적인 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해 전국적인 박물관 협력망 구축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뤄졌다. 박물관 협력망 구축사업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6개 시도 대표 박물관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호협력 사업이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10월 선사박물관이 대표관으로 지정돼 대전협의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대전 협의회에는 선사박물관과 동산도기박물관을 비롯해 각 대학 박물관, 시립미술관, 남철미술관 등 20개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박물관은 추후 자료 공유와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정복 초대 회장은 "협의회 창립으로 그 동안 각기 역할에 충실해 온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셈"이라며 "상호간 이해관계 조율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 07. 13 중도일보 이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