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박물관 2024 기획전 ‘전통 한의학, 동의보감 그리고 동의수세보원’展, 9월 5일 ~ 10월 15일 > 공지사항

  동산박물관은 2024 기획전으로 ‘전통 한의학, 동의보감 그리고 동의수세보원’展을 9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충청남도 및 공주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개최합니다. 전시는 ‘유물로 보는 전통 한의학’을 주제로 박물관이 수집한 전통의학 관련 유물을 통하여, 한의학의 정통성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전시구성은 제1부. 전통 한의학 의서를 연구하다/ 제2부. 전통 의약기구를 준비하고 진료하다/ 제3부. 본초 한약재로 약을 짓다/ 등 3부로 나누어 한의학을 이해하기 쉽게 하였습니다.

  한의학은 삼국시대 이후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서인 고려 때 간행된 ‘향약구급방’에서 향약이란 우리 고유의 의약이라는 개념이 확립되면서 한의학의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조선시대에도 고려 때 성립된 향약의 전통을 잇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의학의 역사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은 허준으로 한의학 백과전서라고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을 집필하였는데 동의(東醫)란 중국 동쪽의 의학 즉, 조선의 의학을 의미합니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인 이제마도 저서 동의수세보원에서 중국의 의가(醫家)와 구별하기 위해 책명에 동의(東醫)를 넣었으며,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는 사상의학을 주창하였습니다.

본 도록은 박물관이 소장한 50여 종의 한의학 고전을 싣고 해제(解題)를 달았습니다. 한의학 고서를 통하여 우리 전통 한의학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은 치료원리와 의료체계가 서로 다르나, 향후 전통 한의학에 현대의학기술이 융합된 연구가 활성화되어 과학화된 한의학의 발전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