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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박물관에서 충북교육박물관에 도서 자료 40여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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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7-13 16:23 조회 9,0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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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 과거.미래 담은 박물관>
    (청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충북 교육박물관이 완공돼 14일 개관된다.
    교육박물관은 일반인에게는 옛날 학창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부모님들이 다니던 학교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도 있으며 충북교육의 발전사와 현재 교육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청주시 영동 충북학생회관 옆에 지상 4층, 연면적 1천616㎡ 규모로 신축된 충북교육박물관은 1층에 어린이 안전체험관(375㎡)이 만들어졌고 2, 3, 4층(연면적 1천2백42㎡)에 각각 제1전시실과 휴게공간, 제2전시실 및 소리와의 만남, 기획연구실 및 학예연구실이 각각 들어섰다.
    1전시실에는 1970년대 학교생활 모습을 종이 인형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은 배움의 탑을 비롯, 충북 교육의 역사와 우리 나라 교육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습 공간과 난로 위의 도시락, 교실 뒤편에 붙어 있는 쥐를 잡자는 표어  등  추억의 교실이 눈길을 끈다.
    2전시실에는 엄마, 아빠가 다녔던 학교의 행사 사진과 학교정보, 교가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코너와 옛날 학교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만들어 놓은 코너, 옛날  학생들과 선생님이 사용한 물건들을 볼 수 있는 '그 때 그 시절' 코너, 그리고 학교종을 비롯해 풍금, 북 등 여러 악기를 전시, 연주도 해 볼 수 있는 '소리와의 만남'도 갖춰졌다.
    특히 충북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민후식(청원군 강내면)씨가 수십년간 보관했던 가족들의 학창시절 일기와 교과서, 노트, 상장 등 1백여점을, 의사인 이정복 박사가 논어, 맹자, 맹자언해 등 고서 40여점을 각각 맡겨왔다.
    또 고 김천호 전 충북교육감의 미망인 신정숙 여사가 선생의 김 전 교육감의 육필원고와 그가 받았던 훈.포장, 사용하던 면장철 등 210여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이밖에 30여명의 개인 기증자들과 영동 정수중학교, 괴산 청안중학교를 비롯한 60여 학교에서 보관해 오던 귀중한 사료들을 맡겨오는 등 모두 1천800여점이 수집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사료들을 한 곳에 모아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면서 "이 사료들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전시  또는  수장고에 보관하고 앞으로도 계속 사료를 수집해 충북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집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건물 1층에는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들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가정생활안전, 소방안전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kimi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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