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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민족유산일지라도 보전하여

보는 이들의 역사의식과 문화의식을 높이는 동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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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기 시대의 화덕에서 비롯되어 점차적으로 발전되어 완성된 화로는 본래 난방과 불씨 보존을 위한 것이었으나, 차츰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일상생활속의 민구였던 화로는 신라 후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고려 시대에 일반화 되었는데 만들어진 재료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하였다. 화로는 흙, 무쇠, 놋쇠, 돌 등으로 만들며 이에 따라 토기화로, 무쇠화로, 놋화로, 돌화로, 자기화로 등이 있다.

      토기화로는 흙으로 만들어 구운 화로를 말한다. 이것은 삼국 시대의 화로형 토기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으며, 신라 후기 또는 고려 시대부터 질화로가 만들어졌고, 조선 시대부터는 각종 질화로와 함께 오지화로도 같이 만들어 써온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질화로가 많이 만들어졌고 서민층인 농가에서 흔히 쓰였다. 질화로는 자배기를 닮아서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쩍 벌어졌으며 양쪽에 손잡이를 달기도 하였으나 받침은 만들지 않았다.

      철은 철기 시대 이후 인류 문명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이를 사용한 화로는 튼튼하면서도 값이 비교적 저렴하여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무쇠화로의 형태는 질화로와 비슷하나 손잡이가 많이 돌출되어 있으며 받침을 만들어 세발이 달린 경우가 많다. 이는 조선 후기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투박하고 대개 문양이 없으며 특히 안방용 무쇠화로는 전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놋화로는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색깔로 인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조선 중기의 상류층에서 많이 사용하던 청동화로는 대개가 세 개의 다리를 가진 형태인데, 다리의 윗부분은 개다리처럼 앞으로 약간 돌출된 특징을 보인다.

      돌은 불교와 관련된 건축물이나 조각품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많이 이용되어 왔다. 대표적인 공예품으로는 곱돌로 만든 솥과 주전자 그리고 화로 등이 있고, 화강석으로 만든 맷돌과 다듬잇돌 등이 있다.

      곱돌화로는 형태에 있어서 원형도 있긴 하지만 대개 4각형 또는 8각형이고 다리는 없는 것이 많다. 손잡이에는 거북이나 사자 등의 동물 모양을 조각하였으며, 여기에 둥근 쇠고리를 꿰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돌화로는 잘 식지 않아서 따뜻한 기운을 오래 간직하기 때문에 서민들이 인두질을 할 때 흔히 사용하였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는 토기를 구워 만든 것에서 비롯되어 청자, 분청사기, 백자로 이어졌고 한편으론 질그릇과 오지그릇 즉 옹기가 최근까지 사용되어 왔다.

      자기화로는 질화로나 오지화로 같은 토기화로와는 그 품격이 다르다. 고려 시대부터 일부 계층에서 자기화로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특히 조선 말기에는 청화백자 화로가 유행하였다.

주소 : 충남공주시 반포면 정광터1길 108-8(봉곡리 470) 담당자 : 이정복 문의전화 : 041-858-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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